비결핵성항상균(Non-tuberculous Mycobacteria, NTM) 감염은 결핵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원인균, 전염성, 치료 방식이 크게 다른 독립적 질환입니다. NTM 감염의 원인과 결핵과의 핵심 차이를 비교하고, 실제 치료 접근법을 작성해보았습니다.
NTM 감염의 원인
NTM감염은 결핵균과 달리 자연 환경에 널리 존재하는 비결핵성항상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균들은 토양, 물, 샤워기 내부, 가정 배수관, 수돗물 정수 시스템 등 일상적인 환경 속에서 쉽게 발견되며 사람 간 전염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면역력이 약하거나 기저 폐질환(기관지확장증, 만성폐질환 등)을 가진 사람에게 쉽게 감염될 수 있는데, NTM은 200종 이상 존재하며 그중에서도MAC가 주요 원인균입니다. 이 균들은 체내에 들어오면 천천히 폐를 손상시키며 만성적인 기침, 흉부 불편감, 가래, 체중 감소 등을 유발합니다. 특히 현대식 주거 환경의 변화로 인해 물 사용량이 증가하고, 가열기·샤워기 내부에 미생물이 서식하기 쉬워지면서 NTM 감염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도 매년 환자 수가 늘고 있어 공중보건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NTM 감염의 또 다른 특징은 감염 후 자각 증상이 늦게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초기에는 감기 증상과 유사해 방치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폐 손상이 누적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NTM vs 결핵의 차이
NTM감염과 결핵은 둘 다 마이코박테리아 계열이지만 비교해보면 전염성, 치료 전략, 예후, 발병 환경이 크게 다릅니다. 결핵은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해 기침·재채기 등을 통해 쉽게 퍼지는 반면, NTM은 거의 전염되지 않습니다. 결핵은 사회적 환경, 의료 접근성, 위생 수준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NTM은 개인의 면역 상태나 환경적 노출이 더 중요합니다. 진단에서는 균 동정 검사, 반복 배양, CT 영상 판독이 필수이며 NTM은 균종마다 치료법이 크게 달라집니다. 결핵이 표준화된 치료법을 갖고 있는 것과 대비되는데요. 결핵은 비교적 급성으로 폐를 손상시키지만 NTM은 만성적이며 장기적으로 폐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치료 기간 역시 결핵은 6개월 내외, NTM은 12~18개월로 길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NTM 치료 방법
NTM 치료는 감염된 균종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MAC 감염은 클라리스로마이신, 아지스로마이신, 에탐부톨, 리팜핀 조합이 흔히 사용되며 1년 이상 치료가 필요합니다. 내성이 강한 M. abscessus 감염은 정맥 항생제가 필요할 수 있어 더 복잡한 치료가 요구됩니다. 모든 NTM 감염이 치료 대상은 아니며, CT 소견, 증상, 병의 속도 등을 고려해 치료 여부를 결정합니다. 샤워기 관리, 청결 유지 등 환경 관리도 도움이 됩니다. 장기 항생제 사용으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정기 검사가 필수이며 전문의와의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합니다.
NTM 감염은 결핵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전염성, 치료 기간, 원인균 등에서 명확한 차이를 가진 독립적 질환입니다. 조기 진단과 정확한 균종 분석이 예후를 크게 좌우하고, 장기 치료가 필요한 만큼 전문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이며, 의심 증상이 있다면 빠른 검진을 권합니다.
지금까지 NTM 감염과 결핵 원인,차이,치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